5,000원이던 주가가 19만 4,000원까지 치솟았다가 거래 정지와 함께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. 시가 총액 10조 원이 6,000억 원으로 쪼그라드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8개월이었습니다. 금양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, 제가 몇 년 전에 겪었던 일이 그대로 겹쳐 보였습니다. 다른 종목이었지만, 그 구조는 너무도 닮아 있었거든요.서사가 숫자를 이긴 시장금양은 원래 발포제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. 발포제란 스펀지나 신발 밑창처럼 기포를 만들어 소재를 가볍고 탄력 있게 만드는 데 쓰이는 화학 첨가제입니다. 그런데 전기차 붐이 일면서 이 회사가 전혀 다른 얼굴로 등장합니다. 지름 46mm, 높이 95mm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, 이른바 4695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겠다고 선포한 것입니다.여기에 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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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20. 01:31